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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맞벌이 가정에서 효과적인 공동 육아 시스템

by 고고엘프 2025. 4. 6.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혼, 맞벌이 가정에서 효과적인 공동 육아 시스템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비혼·맞벌이 가정에서 효과적인 공동 육아 시스템
비혼·맞벌이 가정에서 효과적인 공동 육아 시스템

 

 

비혼 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대에 육아는 더 이상 한 사람의 몫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지속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비혼 부모나 맞벌이 부부에게는 효과적인 공동 육아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혼 및 맞벌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육아 방법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평등한 역할 분담을 통한 공동 육아 체계 구축


육아 책임의 공정한 분배
공동 육아의 첫 번째 핵심은 '평등한 역할 분담'입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편중되었던 육아 부담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혼 부모의 경우 전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맞벌이 부부는 부부 간의 균등한 역할 분담이 필수적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비혼모 김지영(35) 씨는 전 파트너와 주 단위로 육아 일정을 교대로 담당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책임 범위를 설정하니 안정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어요. 아이도 두 가정을 오가며 적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박서준(38)·이민지(36) 부부는 '육아 캘린더'를 활용합니다. 디지털 캘린더에 아이의 일정과 각자의 담당 업무를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합니다. "남편은 아침 준비와 등원을, 저는 저녁 식사와 목욕을 담당해요. 주말에는 번갈아가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다른 한쪽은 개인 시간을 갖습니다."
유연한 업무 환경의 활용
효과적인 공동 육아를 위해서는 직장에서의 유연성도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다양한 가족친화적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IT 기업에 근무하는 비혼부 최준호(42) 씨는 주 3일 재택근무를 활용합니다. "재택근무 날에는 아이의 하교 시간에 맞춰 업무를 조정하고, 오후에는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회사의 유연한 문화가 큰 도움이 되었죠."
맞벌이 부부인 강다희(34)·윤재혁(36) 부부는 서로 다른 유형의 근무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다희 씨는 시간제 근무를, 재혁 씨는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분배합니다. "서로의 근무 시간을 고려해 육아 일정을 조정하니 빈틈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되었어요."
디지털 도구의 활용
현대의 공동 육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디지털 도구의 활용입니다. 일정 관리 앱, 육아 다이어리, 공동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앱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육아가 가능합니다.
공동 육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비혼모 이수진(39) 씨는 "육아 앱을 통해 아이의 식사, 수면, 활동 기록을 전 파트너와 공유해요. 이렇게 하면 아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서로 소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맞벌이 부부인 한승우(37)·정소영(36) 부부는 가족 메신저 그룹을 만들어 활용합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도움을 주시는 양가 부모님까지 포함된 메신저 그룹을 통해 아이의 일상을 공유해요. 급한 일이 생기면 즉시 소통하고 대처할 수 있어요."

 

 

커뮤니티 자원과 지원 네트워크 활용하기


지역사회 육아 자원 활용하기
공동 육아에서 중요한 또 다른 축은 외부 지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공공 및 민간의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혼부모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김태호(40) 씨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육아 교육과 상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어요. 또한 비슷한 상황의 부모들과 교류하며 정보와 경험을 나눌 수 있었죠."
맞벌이 부부인 오지원(33)·임현우(35) 부부는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긴급하게 회의가 잡히거나 야근이 필요할 때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해요. 미리 등록해 놓으면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육아 공동체 참여하기

혼자서 또는 부부만의 힘으로 육아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육아 공동체는 큰 힘이 됩니다. 공동육아 나눔터, 육아 품앗이, 부모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육아 공동체가 있습니다.
비혼모 박미라(36) 씨는 지역의 공동육아 나눔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다른 부모들과 번갈아가며 아이들을 돌봐요. 내가 일할 때는 다른 부모가 아이를 봐주고, 내가 시간이 될 때는 다른 아이들을 돌봐주는 방식이에요. 아이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아합니다."
맞벌이 부부인 김동현(39)·조은정(37) 부부는 아파트 단지 내 육아 품앗이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같은 단지에 사는 네 가정이 모여 주 1회씩 돌아가며 저녁 시간에 아이들을 돌봐요. 한 명의 부모가 4명의 아이를 돌보는 날에는 다른 부모들은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부부 데이트도 가능하고, 개인 시간도 확보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조부모와 확대가족의 지원 활용하기
많은 비혼 및 맞벌이 가정에서는 조부모와 같은 확대가족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원을 받을 때도 서로의 경계와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혼모 이지연(38) 씨는 "부모님께서 주 2회 아이를 봐주시는데, 명확한 규칙을 정했어요. 제가 정한 육아 방침을 존중해 주시도록 부탁드렸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제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정민석(41)·황수연(38) 부부는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균형 있게 받고 있습니다. "아이의 방학 기간에는 1주일씩 번갈아 양가 부모님 댁에서 지내요. 부모님들께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과도한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정서적 안정과 질적 시간 확보를 위한 전략


질 높은 부모-자녀 시간 만들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와의 질 높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함께 있는 시간보다는 얼마나 집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비혼부 장민호(37) 씨는 '집중 육아 시간'을 정해 운영합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전화, 메일, SNS를 모두 차단하고 오직 아이와만 시간을 보내요. 짧지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맞벌이 부부인 최유진(36)·송재원(37) 부부는 '특별한 하루'를 정해 운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각자 아이와 단둘이 보내는 날을 정해요. 미술관에 가거나, 요리를 함께 하거나, 캠핑을 가는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이런 시간이 아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해 줍니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일관된 환경 조성
비혼 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에서는 여러 사람이 돌봄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관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혼모 서지혜(34) 씨는 "전 파트너와 공동 양육을 하면서 기본적인 규칙과 생활 패턴은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두 집의 환경이 너무 다르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거든요. 주요 생활 규칙과 습관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하고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맞벌이 부부인 권상현(40)·나영희(38) 부부는 '육아 매뉴얼'을 만들어 활용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베이비시터 등 여러 사람이 돌봄에 참여하기 때문에 아이의 일과, 식습관, 수면 패턴, 훈육 방법 등을 상세히 기록한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해요. 누가 돌보더라도 일관된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의 자기 관리와 회복 시간 확보하기
효과적인 공동 육아를 위해서는 부모 자신의 건강과 행복도 중요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결국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비혼모 이현주(37) 씨는 "일요일 오전은 나만의 시간으로 정했어요. 아이는 전 파트너가 돌보고, 저는 취미 활동이나 친구 만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렇게 회복한 에너지로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어요."
맞벌이 부부인 신동욱(42)·김미영(39) 부부는 '개인 시간 쿠폰'을 활용합니다. "매월 각자 3장의 '나만의 시간 쿠폰'을 받아요. 쿠폰을 사용하면 3시간 동안 다른 배우자가 아이를 전담해 돌보고, 자신은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소진되기 전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육아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혼 부모와 맞벌이 부부의 공동 육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평등한 역할 분담, 지역사회 자원 활용, 정서적 안정성 확보 등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성공적인 육아가 가능합니다.
공동 육아의 핵심은 '완벽함'이 아닌 '균형'입니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행복한 육아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육아 시스템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다른 가정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되, 자신의 상황과 아이의 특성에 맞게 조정하며 나만의 육아 방식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비혼이든 맞벌이든, 모든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지지하는 문화 속에서 더 많은 가정이 행복한 육아를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